[현장영상] 정은경 "코로나 위험과 피해 최소화하며 공존하는 방법 찾아야" / YTN

2021-10-25 1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9월 마지막 주 이후로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져 최근 확산 규모는 4차 유행의 초기인 7월 셋째 주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인 접종 완료율 70%가 지난 23일 달성됐습니다.

이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잠시 후 단계적 일상회복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정부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단계적 일상회복은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께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교육, 돌봄,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고 이러한 어려움은 취약계층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아진 예방접종률을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감당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의료 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를 퇴치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은 가보지 않은 길입니다.

향후에 전개될 상황을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고 많은 불확실성과 위험요인이 존재합니다.

미접종자가 1000만 명에 이르고, 미접종자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명적이며 의료체계의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전파 위험이 높아지고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부담도 가중될 위험이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불확실성도 존재하고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백신의 면역도도 감소하여 추가 접종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일정 정도의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합니다.

우리가 경계심을 늦추는 순간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많은 국가들에서 유행 재확산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지속적으로 상황을 평가하면서 안정적이고 단계적인 전환을 해야 합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자율과 책임하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 비상계획도 사전에 준비하여야 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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